이제 곧 저희아가 백일이라, 형님댁 아이 할때보니까 100일되면 목만 겨우 가누는 정도라 사진찍을때 아이를 앉히는게 어렵나보더라구요. 범보의자를 빌려오셔서 아기를 앉히고 사진을 찍는걸 봤어요. 그때는 제가 임신전이라 뭐 저리 유별나게 하나. 좀더 자라면 작아서 쓰지도 못하는 의자인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와서보니 큰 오산이었네요. 이맘때 꼭 필요하더라구요. 하지만 출산준비물로 사지는 않았었어요. 백일쯔음 되어서 저렴한거 구매해야겠다는 마음만 갖고 있었는데 때마침 친구들이 아기보러 저희집에 놀러오겠다고 필요한게 뭔지 물어보더라구요. 생각하던게 있기에 범보의자라고 대답해주었고. 친구가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택배로 받아보게 되었어요. 한 일주일전도 포장도 안뜯고 방에서 묵히고 있었는데 막상 개봉해보니 제가 보던 의자만 달랑있는것이 아니라, 짱구베개에 원판에 식판까지. 구성이 다양하더라구요. 아이를 앉혀보니 맞춤형이기라도 한듯 의자안에 쏘옥~ 들어가서 저를 멀뚱멀뚱 쳐다보는데 너무 귀여웠어요. 끈을 매달아서 거실을 이래저래 굴려주니까 한참을 그렇게 앉아있더라구요. 좋은가봐요. 바운서에 앉혀두면 몇 분을 못 견디거든요. 이제 다음주면 아이 백일이네요. 점보의자 꼭 가져가서 요긴하게 써야겠어요.^^
